주간증시전망         

1차 지지선 임박, 그러나 최악의 경우 1,470P 예상될 수도

그리스 유로존 탈퇴 및 뱅크런에 따른 유럽발 금융위기 재현 조짐
스파르타의 후예인가 벼랑위에 선 그리스는 영화 ‘300’과 같이 긴축을 거부하며 전세계 2위 경제권인 유로존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될 수도 있으며 사실상 디폴트 상태로 진행할 것이라는 우려에 뱅크런 사태가 일어나고 있으며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스페인도 뱅크런 조짐이 일고 있어 남유럽발 위기가 다시 재현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 주 하루만에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약 4조 달러가 증발되었으며 국내증시도 5월 한 달간 3조원 이상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특히 국내 증시는 최근 4일간 140P가 하락하면서 비 유럽 국가중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주가 하락은 세계적인 조류, 당분간 하락 추세 좀 더 이어질 수도
그리스를 중심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국내 증시도 그 소용돌이를 피하지 못하고 5월 들어 217P 하락폭을 보였다.
이와 같이 국내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외국인 대형주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구조적으로 외국인의 수급 상황에 연동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유로존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며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세계 금융의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므로 전세계 주식 시장도 당분간 하락 추세대에 놓이게 될 것이며 국내 증시도 이러한 추세적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U 정상회담과 기술적 반등 예상
그나마 다음주 수요일(23일) EU정상들이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비록 정상회담을 통해 곧바로 결과를 끌어내지는 못하겠지만 단계적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낙폭이 큰 증시는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의미 있는 저점은 1470p 수준, 하반기까지  하락 추세 이어질 것
기술적 반등은 1750p를 전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최대 100p 내외인 1850p 부근까지 반등이 나올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지속으로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동이 가시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된다면 코스피는 최대 1,470p까지 완만하게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새로운 포트폴리오 및 투자전략 수립 요구
따라서 이전의 투자전략은 이익모멘텀이 좋은 기업이면서 상승중인 종목에 대한 매수가 기준이었다면 향후 투자전략은 낙폭과대 가격모멘텀이 좋은 종목이면서 하반기 경기상승에 따른 턴어라운드 될 수 있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즉 주가 조정 이후 새로운 추세 형성에는 경기민감주 중심의 화학,소재,건설,증권 등 유동성 관련주 및 경기상승 관련주에 그 중심이 쏠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업종은 현재 충분한 가격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의 수급 개선 여하에 따라 급반등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한 상태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작게 하락한 삼성전자 관련 대형주 및 현대차 관련 대형주 그리고 내수 관련 대형주의 매도와 화학,철강,증권, 건설 등 유동성관련주 및 경기민감업종의 저가 분할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750p 선 전후에서 기술적 반등을 이용 “전차관련주”의 매도로 현금을 확보하고 1750p~1500p 사이에서 경기민감업종 관련 화학,철강,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하는 전략 수립이 유리해 보인다.